[우붓 맛집] 사유리 Sayuri Healing Food – 맨발로 즐기는 힐링 비건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발리를 사랑하고 요가 여행을 자주 다니는 린입니다 :)
오늘은 우붓에서 정말 깊이 인상에 남았던 비건 레스토랑, 사유리 Sayuri Healing Food를 소개해 보려 해요.
🌿 사유리는 어떤 곳인가요?
사유리는 우붓 시내에서 가까운 펠리아탄(Peliatan)에 위치한 비건 카페 겸 레스토랑이에요. 이곳은 입구부터 조금 특별한데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이 문화 자체가 이미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내부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쓴 듯한 오가닉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요. 흙색 벽, 라탄 의자, 우드 테이블, 그리고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정말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외국인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요가나 명상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분위기라 그런지, 뭔가 공동체적인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이에요.
🍔 제가 먹은 메뉴 – 비건 템페 버거
사실 저는 평소에 비건 버거를 특별히 좋아하진 않는데요, 사유리의 템페 버거는 정말 놀라웠어요. 번은 초록색 채소로 만든 듯한 빵이었고, 패티는 템페(발효콩 단백질)로 만든 ‘콩고기’였는데요. 식감도 풍부하고 맛도 깊어서 진짜 닭고기 버거를 먹는 듯한 만족감을 줬어요. 육식을 좋아하는 분들도 충분히 감탄하실 맛!
옆 테이블 손님들은 템페볼이나 수시롤, 스무디볼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메뉴 전반적으로 구성이 정말 창의적이고 건강하면서도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 저녁 6시, 사유리의 특별한 라이브 뮤직과 세레모니
사유리를 더 특별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는 저녁마다 열리는 라이브 공연과 커뮤니티 이벤트예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서, 마음과 몸을 동시에 이완시키는 의식적인 사운드 경험이 펼쳐지곤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명상 음악 기반의 라이브 밴드 공연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차분하게 시작되다가 중간부터는 트라이벌 리듬과 락적인 요소가 섞여 몽환적이고 신나는 분위기로 바뀌더라고요.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공간 전체의 에너지를 바꾸는 음악이었어요.
특히 화요일에는 'Kirtan(키르탄)'과 카카오 세레모니가 열린다고 해요. 이건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는 명상적인 시간이에요. 참여하지 않더라도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레 대화가 열리는 마법 같은 분위기였어요.
| 요일 | 이벤트 | 시간 |
|---|---|---|
| 화요일 | Kirtan + 카카오 세레모니 | 오후 6시 |
| 일요일 | 라이브 월드뮤직 / 트라이벌 드러밍 | 오후 6시 |
| 기타 요일 | 즉흥 또는 예정된 라이브 공연 | 대체로 오후 6시 이후 |
조금 일찍 도착하면 좋은 자리를 확보하고, 합석을 하더라도 분위기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요. 저도 큰 테이블에 외국인들과 함께 앉았는데, 처음 본 사람이 먼저 말을 걸어줘서 금방 편해졌고, 나중엔 다 같이 리듬을 타며 웃고 이야기하며 우붓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 공간 분위기 & 서비스
- 스태프분들 모두 친절하고 유쾌했어요. 주문할 때도 메뉴 추천도 잘 해주시고, 영어도 능숙했어요.
-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큰 공용 테이블과 쿠션석이 있어서 편안함이 느껴져요.
- 카페 안쪽에는 소규모 워크숍 공간과 쿠킹 클래스도 진행 중이더라고요.
📚 요리 클래스 & 아카데미
사유리는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니라, Raw & Plant-Based Academy로도 운영 중이에요. 생채식 요리, 비건 베이킹, 발효 워크숍 등 다양한 수업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심화과정도 있어서 요리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건강하게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도 딱이에요.
📌 요약 정보 정리
| 장소 | Sayuri Healing Food, Ubud, Bali |
|---|---|
| 추천 메뉴 | 템페 버거, 템페볼, 수시롤, 스무디볼 |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10시 |
| 특징 | 맨발 입장, 오가닉 인테리어, 라이브 뮤직, 요리 클래스 |
| 팁 | 저녁 6시 전후 방문하면 라이브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우붓에서 조금 더 느리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사유리 Sayuri Healing Food는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맛있는 비건 음식뿐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Sayuri Healing Food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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