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시내에 환상적이었던, 나만 알고 싶은 리조트 – 더 아티니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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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트래블 린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 바로 발리 우붓(우부드)입니다.
지금까지 45개 도시를 여행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우붓이 저에겐 가장 특별한 곳입니다.
우붓에서는 ‘많이 보고, 많이 해야 한다’는 여행의 압박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만의 시간과 여유, 천천히 지내는 법을 배우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붓 여행만 4번째, 그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머물기에 가장 좋았던 리조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더 아티니 리조트를 추천하는 이유

1. 위치가 좋습니다

시내에서 가까워 이동이 편리합니다. 저는 특히 Yoga Barn의 아침 클래스를 즐겨 듣는데, 이곳은 요가반까지 오토바이로 약 3분 거리에 있어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우붓 마켓이나 몽키 포레스트 같은 중심 지역은 교통량과 사람들로 붐비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는 릴랙싱함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반대로 정글 깊숙한 리조트는 너무 외곽에 있어 시내 접근이 불편하고, 이동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

더 아티니 리조트Yoga Barn 주변 맛집과 카페들까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중심부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어 조용하고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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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홈으로 예약하면 추가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조용합니다

도로에서 살짝 안쪽에 위치해 시내에 있으면서도 매우 조용합니다. 정글과 논밭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정글에 있는 리조트들의 단점으로 야생의 소리(?)가 저녁에 많이 들릴 수 있는데, 이 곳은 룸 안에서 외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깊게 푹 잘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게스트 대부분은 외국인들이었고, 제가 머물렀을 당시 한국인은 저뿐이었습니다. 가족 단위보다는 커플이나 혼자 온 여성 여행자가 많아 분위기가 차분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리조트라 이용객 수가 적어 조용하고 아늑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3. 안전합니다

리조트는 큰길에서 들어오는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나, 조명이 잘 되어 있어 늦은 밤에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입구에 24시간 리셉션이 있어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특히 대한항공을 타고 도착하면 새벽 1~2시쯤 우붓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리조트로 돌아올 때마다 은은한 조명과 고요한 분위기 덕분에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4. 청결하고 편안한 객실입니다

제가 묵었던 디럭스 스위트룸 (호실: RAMA 3)은 2층에 위치한 객실로, 프라이빗한 발코니가 있어 조용하고 아늑했습니다. 발코니에서 유리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입장하며, 카드키로 여닫는 구조라 보안성과 편리함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글 아래 참고)      리조트 이미지 1 킹사이즈 침대와 베개는 푹신했고, 이불 촉감도 좋아서 질의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도 빠르게 시원해져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2 화장실에는 욕조가 중앙에 배치되어 있어 매우 로맨틱했고, 매일 저녁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습니다. 샤워 수압도 강하고 온수도 잘 나왔으며, 생수가 화장실에도 비치되어 있어 좋았습니다.(양치는 무조건 생수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리조트 이미지 3 리조트 이미지 3

5. 수영장이 좋습니다

더 아티니 리조트에는 크고 작은 수영장이 두 곳 있습니다. 제가 머문 방 앞에는 아담한 코트야드 스타일의 작은 풀장이 있었고, 뒤쪽에는 호텔 전경을 바라보는 큰 메인 풀장이 있었습니다.

작은 풀장은 정글과 리조트 건물들에 둘러싸인 느낌으로 코지한 중정 분위기를 자아냈고, 큰 풀장은 리조트를 바라보는 탁 트인 뷰로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날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큰 풀장은 수심이 약 1.5m~2m, 작은 풀장은 가슴 높이 정도의 얕은 수심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6. 맛있는 조식이 제공됩니다

조식은 뷔페가 아닌 알라카르트 형식으로, 메뉴 중에서 골라 주문하면 됩니다. 3박 동안 3가지 메뉴를 모두 시도해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첫째 날: 발리 마제스틱 스무디볼 – 비행기를 타고온 바로 다음 날이라 가볍게 시작했는데 너무 맛있고 양도 딱 적당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둘째 날: 스매쉬 아보카도 – 아보카도가 신선하고 드레싱도 맛있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셋째 날: 빅 브렉키 – 오믈렛이 맛있고 양도 푸짐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저녁에는 BBQ도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조식 퀄리티를 보면 저녁도 맛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7. 뷰 맛집입니다

객실 발코니에서 보이는 뷰는 우붓의 정글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논밭까지 가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닌, 머무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8. 디지털 노마드에게도 최적의 공간입니다

프라이빗 발코니와 조용한 수영장 덕분에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호텔에 돌아와 밀린 일을 처리하거나, 수영 후 재충전하며 글을 쓰는 시간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이곳은 단순한 리조트가 아닌, 작업 공간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 다만, 인터넷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은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발리 전반적으로 어디를 가든 친절한 편이지만, 이 리조트 직원분들은 유독 더 따뜻하고 세심했습니다. 항상 먼저 다가와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물어봐주시고, 요청하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들을 미리 챙겨주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리조트 이미지 1 항상 먼저 다가와 제 이름을 기억해서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정성스러운 서비스 덕분에 더욱 정감가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0. 가격 대비 뛰어난 가성비입니다

1박 가격은 약 10~14만 원대로, 이 정도의 만족도를 생각하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룸은 10만원대, 딜럭스 스위트 룸은 14만원대입니다.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리조트 이미지 1 게스트 중 저만 한국인으로, 아직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더욱 특별했습니다. 정말 ‘나만 알고 싶은 리조트’ 입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추가 할인 받아 가는 방법도 있으니 추후 다음 글에서 공유드리겠습니다.


이 글이 우붓을 여행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혼자든, 연인이든, 친구와 함께든 더 아티니 리조트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